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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싼타페 TM 2.2디젤 4륜으로 임도주행 해봤는데.... 조회 523 2019.03.11 18:21

      수동매니아
      21,373 2015-10-30 130 3,702
      https://c.motorgraph.com/1009147

       

      오랫만에 글 써봅니다 ㅎㅎㅎㅎ 요즘 저처럼 뻘글 쓰시는 분이 안보이시는거 같아서요 ㅎㅎ 는 농담이고,

      자주 오고 싶으나 요새 일도 바쁘고, 퇴근 후나 주말엔 하윤이랑 하은이 보는 데에 정신이 없어요...ㅠㅠ

       

      암튼... 싼타페를 산지 벌써 8개월이 됐네요. 총 주행거리는 7,700km를 훌쩍 넘겼습니다.

       

      차를 오래 탄다는 것은 필수적으로 스톤칩, 자동세차, 문콕등의 과정을 거쳐, 약간의 기스는 이제 덜 미안해지는 단계가 왔다는 거죠 ㅎㅎㅎㅎ. 그러다보니 점점 4륜 고정모드를 넣을만한 오프로드 또는 임도주행에 눈길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주말에 혼자 심부름 나갈 때(마트 생필품셔틀) 마다, 동네 구석구석에 숨겨진 임도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원래 이럴 때 주로 모닝으로 다녔는데, 싼타페로 다니기 시작했죠. 여차하면 바로 타봐야 하니까요 ㅎㅎㅎ 갔다 다시 올 시간은 안되거든요.

       

      시골동네에 산다는건, 아직 포장 안된 길이 남아있다는 얘기이고, 조금만 발품, 아니, 타이어품 팔다 보면 한군데씩 나오기 마련이죠. 이번에 발견한 곳 처럼요.

       

      제가 사는 청주시 옥산면 소재, 소X리라는 곳인데요, 인류 최초의 볍씨 유적이 발굴된 곳입니다. 이 말은, 이곳이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쌀농사가 진행되었다는 얘기이고(아직까지는), 이런 자랑스러운 곳이 저희 집 근처에 있더군요.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골목골목 들어가다 보니 임도가 보입니다. 논길 사이의 좁은 길이고, 비포장도로에요. 좀 더 가다 보면 순정 승용차, 또는 2륜차로 다니기엔 힘든 곳이 나올 거란 예감에 과감하게 머리를 디밀어봤습니다. (여기서 돌아가야 했음)

      1.jpg

      (가즈아~ 하고 들어갔으나 나중에 후회하게됨.jpg)

       

      여기가 초입입니다. 여기까진 시골 논밭 근처의 길이고, 비포장 길이나, 승용차로도 많이 다니는 길 같습니다. 이미 승용차로 들어가신 분도 몇 분 보이고요. 여기서 조금 더 들어가면, 주변은 수풀로 빽빽하고, 노면의 요철은 점점 심해집니다. 슬슬 승용차로는 가기 힘든 길이 되었고, 수풀이 차를 스치는 소리도 들리고, 노면 요철에 따라 차가 들썩이기 시작하고, 저는 슬슬 흥분되기 시작합니다만, 여기까진 4륜 고정모드를 넣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여기서라도 돌아가야 했음)

      5.jpg

      (아직 4륜 안넣어도 되네? 라고 생각했으나 사실 이때라도 돌아갔어야 했음.jpg)

       

      4.jpg

      (돌아온 길 돌아보지 말고 앞을 향해 나아가란 말은 개뻥. 이때 돌아가야했음.jpg)

       

      3.jpg

      (아니 들떠서 사진찍지 말고 차돌리라고!!! 여긴 넓어서 돌리기 좋았다고!!!!!!.jpg)

       

      조금 더 가다 보니 이제 본격적으로 4륜 고정모드로 가야겠다 싶은 길이 나옵니다.

      (이젠 늦었음…. 될대로 되라~ 에헤라디야~)

      6.jpg

      (가운데 돌은 차마 못넘을 거 같아 치우다가 허리나가는줄 알았음, 그리고 이땐 돌려도 늦었고, 돌릴데도 없었음.jpg)

       

      경사는 점점 심해지고, 노면 컨디션은 모래 + 돌이라 미끄러운 상태가 되어가고, 종종 들리는 타이어가 접지력을 잃고 살짝살짝 미끄러지는 소라가 카가갉!! 하고 나지만, 금방 접지력을 회복합니다. ESC의 도움이죠. 4륜구동이긴 해도 도심형 SUV라 땅좀 파고 그러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단 잘 올라갑니다. 물론 이 임도가 그리 험한 코스는 아니긴 하지만요.

      7.jpg

      (차 사고 2번째 써보는 4륜 고정모드.jpg)

       

      8.jpg

      (어디 빠진거 아니고, 요철하나 큰거 넘은 기념입니다.jpg)

       

      그렇게 올라가다 보니 어느덧 꼭대기 입니다.

      9.jpg

      (한참 올라와서 꽤 높은데인데 왜 평지같은지 모르겠는 꼭대기.jpg)

       

      짧은 코스라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지도로 봤을 때 여기서 조금만 넘어가면 산넘어의 도로와 연결되는걸 확인했기에 그쪽으로 가는데 이런… 길이 막혔네요….

       

      어쩔 수 없죠. 다시 내려갑니다.

      10.jpg

      (내려가려니 살짝 겁났다는.jpg)

       

      오프로드에는 취미도 없었고, 테크닉도 없어 브레이킹이 걱정되긴 하지만, 군 운전병 시절 레토나로 진지를 누비던 시절을 떠올리긴 무슨, 그냥 HDC 버튼 누르고 차에 모든 것을 맡깁니다. 요철 심한거 넘을 때나 브레이크 한번씩 밟아주고요.

      11.jpg

      (오른쪽 하단 소심한 파란불이 HDC 표시등.jpg)

       

      제가 HDC라는 용어를 처음 본게 예전 랜드로버 프리랜더(아마 2000년인가 그랬음) 카탈로그였는데, 20년이 지나 그 장비가 제 차에 달려있다니…. 라는 생각이 든건 아니고요 ㅎㅎ 지금 쓰다보니 생각나네요 ㅎㅎㅎㅎ. 암튼, 올라갈 때와는 다르게, 미끄러짐이 있는지 ABS가 작동되는 소리가 나네요. 브레이크를 제가 밟는 것도 아닌데 이런 소리가 들리니 신기하면서도, 왜 올라갈 땐 이소리가 안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생각해보니 간단한 이유였어요. 올라갈 땐 엑셀을 밟으니 브레이크가…………(죄송합니다)

      12.jpg

      (생각보다 잘 내려가서 놀랐다는.jpg)

      13.jpg

      (어디 빠진건 아니고, 꽤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큰 미끄러짐 없이 잘 내려가는게 기특했다는.jpg)

       

      암튼 짧지만 재미있었던 임도주행을 마치고 나니, 차가 좀 대견해 보이더라고요. 이 정도면 국내 왠만한 캠핑장은 걱정없이 갈 수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고, 좀 더 활동의 범위가 넓어지는 느낌이랄까요? 암튼, 이녀석이 대견한 것 외에도 몇 가지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1. 왠만하면 임도는 들어가지 말자.

      2. 꼭 갈거라면 차 외관에 대해 어느 정도 포기가 될 때 가자.

      3. 광택기를 사야하나?

      4. 이런거 광택집 가면 해결해주려나?

      5. 이런거 세차하면 좀 사라지려나?

      등등의 생각이요.

       

      왜냐면….

      16.jpg

      뭐 긁히는 소리 들릴 때 가슴이 쓰리긴 했으나 나뭇가지에 긁혀봤자 얼마나 긁히겠어 했는데 꽤 눈에 띄더라고요. 다행히 컴파운드나 광택기 잘 하면 지워질 것 같은 흠집입니다. 손톱으로 긁어도 걸리는게 없는 정도????

       

      15.jpg

      시 몰라 일단 세차는 했는데 그래도 눈에 확 띕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세차 전 보다 조금은 지워지네요.

       

      광택기 사야하나, 광택집 가야하나, 컴파운드로 해보고도 안되면 광택기 사야하나… 오토그루밍 페페횽 님께 문의 드리면 알려주시려나 등등등의 여러가지 생각이 들긴 하네요 ㅎㅎㅎ.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글은 컴파운드(또는 사포 또는 광택기)로 나무에 긁힌 기스 지우(다가 도장면 말아먹)기 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 : 임도주행 할 때 차 폭을 보고 들이밀자. 그래도 꽤 재미있었다. TM 광택 얼마지?

       

      그럼 즐거운 월욜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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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LEBRITY 2019.03.11 19:06
        오랜만에 보는 싼타페 소식이네요!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좋은추억 많이 만드세요!
      • 수동매니아 2019.03.12 13:34
        감사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푸우 2019.03.12 14:52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ㅎㅎ
      • 수동매니아 2019.03.12 19:34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 굴러가 2019.03.12 17:23
        임도를 달리시고 차에 스크래치를 남기셨네요...
        맘 아프시겠네요
      • 수동매니아 2019.03.12 19:35
        오랫만에 뵙네요^^ 첨엔 맘아팠는데 점점 무뎌집니다ㅋ
      • 싸펑피펑 2019.03.14 05:21
        형님 차 멋져요!! 저도 커뮤니티 몇개월 만에 들어왔네요
      • 수동매니아 2019.03.14 09:30
        아니 이 새벽에!ㅎ 오랫만이야! 잘 지내지?
      • 싸펑피펑 2019.04.22 18:41
        또 오랜만에 들어왔어요 열심히 지내려고 노력중입니다 ㅎ 힘내세요!!
      • 718bboxster 2019.03.15 13:16
        멋짐도 묻어있네요 스토미씨ㅠㅋ
        잘지내시는군요~ 저도 벌써 11,111킬로 돌파하고 잘다닌답니다 ㅠㅋㅋ
      • 수동매니아 2019.03.15 17:11
        헐 ㅋㅋㅋ 벌써 11,111km를... 전 어제 7,777 찍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잘 지내시죠???
      • 718bboxster 2019.03.17 00:12
        늘그렇듯 열심히 잘지냅니다 킬로수가 대변해주네요ㅋㅋㅋ
        건강 잘챙기시고 간간이 글로나마 안부전해주세요ㅋ
      • 수동매니아 2019.03.18 12:19
        ㅎㅎ 그러게요 벌써 만키로를.,...ㅋㅋ 전 수요일이면 8천키로 될 것 같습니다 ㅎㅎ
        718bboxter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감기 엄청독합니다. 지난주에 독감의 기운이 있어 주사맞고, 영양제 맞았는데도 안나아서
        병원 한번 더 갔다 왔는데도 나을 기미가 없네요.....ㅠㅠ

        이제 조만간 울면서 글 한번 올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와이프가 애들 태우고 다닐일이 많으니 싼타페를 와이프 타게 두고,
        저는 모닝 타고 다닐 계획이거든요. 그래서 운전 연습 시키는 중인데 곧잘 하네요...ㅠㅠ
        타페야 안녕....ㅠㅠ
      • 아스티카 2019.03.26 11:34
        와 제가 사려고 했던 스토미씨 !
      • 수동매니아 2019.03.27 12:53
        싼타페로 가시는건가요????ㅎㅎㅎ 밝은날 빛 아래에서 보면 색감 정말 좋습니다.ㅎㅎ
      • 아스티카 2019.03.28 15:34
        편의장비 때매 쏘나타 풀옵 보고 있습니다.
      • 수동매니아 2019.03.29 10:07
        오오 이번 쏘나타 초기 문제만 잘 해결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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