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총 2메가 밖에 업로드가 안되서 나머지 사진은 아래 링크에서 봐주세요.
(어쩐지 생각나는 2MB, 급 거부감이 드....)
http://neowolf777.blog.me/220457309994
로터스는 대표적인 하드코어 스포츠카 브랜드 입니다.
대량생산 일변도의 업계에서 수제로 생산되는 차량이죠.
다만 같은 수제라도 럭셔리 브랜드의 수제와는 궤가 다릅니다.
그래서 단차, 마감 등에선 공장 생산품을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어쨋든 로터스 하면 미드쉽 스포츠카 라고 연상하시는 분들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아래와 같은 특유의 알루미늄 합금 tub를 뼈대로 삼는 특징이 있습니다.
각 뼈대 부속을 리벳과 접착제로 접합해서 대단히 강한 강성을 가지면서 매우 가볍게 만든 섀시 입니다.
수공이기에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방법일까요? 수공이라서만 가능한 방식일까요.?
2012년에 변경된 현행의 엑시지는 사실 외관 디자인에서 부터 심장까지 꽤 큰 변화를 준 모델입니다.
일단 기존의 엑시지 디자인은 좀 장난기 있고, 곤충스러워서 전 별로인데요.
현행 엑시지는 마치 몸값이 두 배 이상 더 되는 듯한 느낌까지 주는 슈퍼카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우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러우면서도 강한 이미지를 풍기는..... 물론 디자인은 취향차이가 있습니다만.
그리고 무엇보다 엔진에서 큰 변화가 있었죠.
기존은 직렬 4기통 1.8리터 엔진을 기반으로 슈퍼챠져를 얹어서 최종적으로 240~260마력 정도를 마크했다면
현재는 V6 6기통 3.5리터 엔진에 슈퍼챠져를 얹어서 350마력을 마크합니다. (에보라S 엔진)
물론 엔진이 커진만큼 차대 후면도 조금 길어져서 휠베이스가 길어졌고. 더불어 몸무게도 언더 1톤에서
1톤을 약간 넘는 1176kg이 되었지만 여전히 경량 스포츠카로 보기에 절대 부족함이 없습니다.
사실 기존엔 아래급 모델인 엘리스 섀시에 하드탑을 고정해 쿠페로 바꾸고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기준으로
셋팅 했던 모델이었다면, 이젠 완연히 급을 달리하는 차이가 생긴 거지요.
별도의 섀시 (물론 엔진 마운트 부 이후로만 좀 달라진듯), 차별화된 파워트레인 등으로 말입니다.
바뀐 디자인은.... 아래 사진에서 처럼.
전면에서부터 다르죠.
뒤도 훨씬 단정하면서도 고성능 아우라를 뿜어냅니다.
가운데로 뽑아진 배기팁에서 느껴지실지 모르는데 소리도 매우 우렁찹니다.
물론 이 시승차는 가변배기가 원래부터 순정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원래 셀카 잘 안찍는데 이녀석은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정도로 강렬한 이미지를 주었죠.
역시 이런 하드코어 한 차는 서킷에 올려야 어울립니다.
사실 편의 장비도 거의 없고, 지금은 점점 오토 모델이 하나 둘 추가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수동변속기 차량이고, 가격도 편의 장비 없는 거에 비하면 높게 보이고 (사실 성능으로 보자면 착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거부할 수 없는 강한 마초 성향을 가진 녀석이라,.... 저는 반해버렸습니다.
오래전 수동운전 못할 때 엘리스를 맘껏 타볼 수 있는 기회를 줘도 구경만 했어야 했던게 나름 제 차덕후 생활의 굴욕과도 같은 사건인데, 올해들어 굴욕을 푼 셈입니다.
이제 제 롱텀 목표는 이녀석이 되었습니다.
첨부 가능 파일 사이즈를 대폭 늘려 10메가까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