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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몰아본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기 조회 316 2019.01.08 01:32

      쏘3G
      350 2019-01-07 4 16
      https://c.motorgraph.com/1002641

      개인 사정으로 지난주 내내 쉬게 되었고, 시승겸 드라이브나 나가야겠다고 맘 먹고 있던 찰나

      (사실 오늘 이 글의 주인공인 아이오닉을 시승하기 이틀전인가 다른 차를 또 타긴 했는데 그건 차차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친구 한명이 서울을 벗어나 공기 좋은곳좀 가고 싶다고 드라이브좀 같이 나가자고 해서 흔쾌히 나가게 되었습니다.

      카셰어링 특성상 대여요금과 주행요금이 부담돼서 최대한 저예산으로(?)탈 수 있는 차를 고르던 중,

      최종적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당첨되었네요.

      작년에 코나 EV와 넥쏘를 타본 후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컸고, 전기차는 주행요금을 받지 않는다는 메리트도 있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바로 선택했습니다.

      20190104_194817.jpg

      20190104_194922.jpg


      20190104_194226.jpg

      전체적인 디자인은 하이브리드 모델과 동일합니다.

      대신 전면부의 경우 전기차의 특성상 내연기관과 달리 별도의 냉각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그릴이 막혀있는게 특징이죠.

      앞에 그릴이 없어서 뭔가 꽉 막혀보인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일부 계시던데, 저는 뭐 그저 그랬습니다^^;;

      한편으로는 깔끔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앞/뒤 범퍼 하단부에 하늘색 스트라이프로 약간의 포인트를 줬던 하이브리드 모델과는 달리 이 친구는 갈색으로 포인트를 준게 특징입니다.

      그리고 전기차 답게 머플러 역시 없죠.

      휠도 하얀색으로 도색이 되어있는 등 하이브리드 모델과는 차별화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시승차의 경우 하위트림이기 때문에 크루즈 컨트롤이 없어서 전면부 현대 로고는 크롬 뱃지 타입으로,

      헤드램프는 2발 LED 대신 일반 할로겐 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20190104_180350.jpg

      시승차의 경우 초창기 생산분이라 앞에 완속충전, 뒤에 고속충전 포트가 각각 위치해 있습니다.

      후에 나오는 모델은 뒷쪽 포트가 완속/고속 모두 지원한다고 하네요.

      20190104_232930.jpg

      여담으로 그린카에서 전기차를 풀기 시작할때 배치된 초창기 차량인지 옆에 뭘 덕지덕지 붙여놨더군요.

      내차가 아니라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주행하는 내내 솔직히 쪽팔려서...ㅠㅠ

      20190104_180340.jpg

      차를 반납할때 알게된건데 충전기(?)를 꽂으면 대시보드 앞유리에서 파란색 불이 점등됩니다.

      충전 상태를 알려주는듯 했는데 포트 옆에 소심하게 점등되는 코나의 그것보단 눈에 잘 띄어서 조금 더 낫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0190104_162411.jpg

      실내 역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과 크게 다른점은 없습니다.

      아반떼 스포츠에서 가져온 D컷 스티어링 휠부터 전체적인 대시보드 디자인은 공용이니까요.

      다만 기어 스위치가 있는 하단부가 다른점이 이 차의 특징이죠.

      그로인해 수납공간이 넓어진 점이 장점입니다.

      저는 조금 깊어서 아쉽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실내 내장재의 소재, 질감, 마무리는 QM3때 처럼 극단적으로 나쁘지 않은 이상

      이쪽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라 이 부분은 넘어갔습니다.

      그럼에도 실내의 버튼류는 눌렀을때 싸다는 느낌도 안들고 나쁘지 않더군요.

      버튼의 배열 역시 상당히 괜찮았구요.

      제가 현대 기아차 실내를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레이아웃이 직관적인 점인데, 아이오닉 역시 사용하기 상당히 편해서 좋았습니다.

      20190104_162407.jpg

      이 부분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일렉트릭의 실내에 한표를 주고 싶습니다.

      더 미래지향적이면서 가장 아이오닉 스럽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버튼식 기어 체인저(?)는 개인적으로는 코나EV를 통해 미리 접해서 덜했습니다만,

      처음 운전하시는 분들께는 많이 낯설게 다가올듯 했습니다.

      낮은 사양임에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홀드가 장착된점은 솔직히 놀라웠습니다.

      (근데 기어 버튼과 열선시트 버튼 사이의 저 검정색 저건 뭔지 끝까지 의문이네요. 뭐지 대체)

      여담으로 실내 공간은 아주 극단적으로 좁진 않지만,

      이 차량 같은 경우는 하부에 배터리와 같은 부품들이 위치하다보니 뒷좌석이 높아서 헤드룸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후에 나오는 모델들은 개선이 되었다고 하는데 코나EV때도 비슷했었던거 같은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ㅋㅋ;

      20190107_224334.jpg

      대신 트렁크는 꽤 넓은 편입니다.

      여기에 2열을 제끼면 실용성은 더 좋아지겠죠..ㅎㅎ

      20190104_162443.jpg

       

       

      20190104_151955.jpg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88kW(약 12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하였습니다.

      만충 후 계기판상의 주행가능거리는 193km였네요.

      확실히 내연기관 엔진 대신 전기모터가 장착되어서 그런지 소음/진동이 없는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 차를 받았을때 거진 10만km에 가까운 주행거리에 경악을 했었던터라

      아무리 조용하다 한들 렌트카+높은 마일리지가 겹쳐서 사실 큰 기대 안했는데, 정숙성 면에서는 크게 흠 잡을곳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모터에 한정해서 하는 얘기고

      20190104_165922.jpg

      실제로 주행하면서는 노면의 소음과 진동이 도드라질 정도로 올라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물론 렌트카임을 감안할 필요는 있긴 하지만 내연기관으로 치면 엔진이 굉장히 조용했었기 때문에 100% 조용하고 편하다고는 못하겠네요.

      어쨌건 그거와는 별개로, 토크가 초반부터 터져 나오기 때문에 가속력은 상당히 경쾌한 편에 속합니다.

      노멀 모드와 스포트 모드를 오가며 차를 몰았는데요,

      노멀 모드에서는 묵직하면서 잘 나간다면, 스포트 모드에서는 살짝 더 가벼워진 느낌과 함께 안정감있게 나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노멀 모드에서도 안정감 있긴 하지만...^^;)

      미끄러지듯 가속이 되기 때문에 재밌으면서도 속도감이 없어서 겁난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약간의 가상음 정도라도 넣어줬음 그래도 나았을텐데 조금 아쉽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오죽 잘나가면 동승하고 있던 친구가 속도좀 줄이면 안되겠냐고...ㅋㅋㅋ 

      20190104_163744.jpg

      악셀에서 발을 떼면, 타력의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시키는 회생제동 역시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패들시프트를 통해 조작하는, 0단계에서 3단계로 이루어져 있는 이 기능은 주행중에도 단계별로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주행에서도,

      이날의 메인이다 시피했던 중미산 와인딩 도로에서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다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2~3단계의 경우 악셀에서 발을 떼는 순간 몸이 앞으로 살짝 기울 정도로 깊이 개입이 되기 때문에

      처음 운전하시는 분들은 적응하시기 전까지는 0~1단계 정도로 두고 운전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0190104_152008.jpg

      에코/노멀 모드 시

      20190104_152002.jpg

      스포트 모드 시

       

      LCD 계기판은 시인성도 좋은편이었고,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속도계의 그래픽이 바뀌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20190104_162226.jpg

      브레이크나 조향감각은 그냥 딱 평균정도. 

      좋지도 않고 치를 떨 정도로 나쁘지도 않고 딱 무난했던거 같아요.

      확실한건 배터리와 같은 부품들이 하부에 있다보니 무게중심이 밑으로 가있어서 승차감, 안정감은 최고였습니다.

      20190104_175830.jpg

       

      서울 강남→양평 중미산→서울 강남을 왕복하며 총 108km를 주행하였고,

      최종 연비는 7km/kWh, 잔여 주행가능거리는 81km 였습니다.

       

      가뜩이나 충전 속도도 그렇게 빠르지 않은 이차를, 주행거리가 줄어서 불안하다 싶을때 마다 충전을 해줘야하니,

      솔직히 번거롭다 못해 짜증날 지경이겠구나 싶긴 했습니다.

      실제로 돌아오는 길에는 급가속과 같은 행동을 최대한 안하고 회생제동을 적극적으로 써가면서 살살 몰았음에도 불구하고

      (중미산 와인딩 도로가 끝나자 마자 서울까지 풀로 노멀 모드로 주행)

      주행가능거리가 두자리수로 떨어지는 순간에는 불안했기 때문에 결코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현대에서는 한번 충전으로 200km 정도 주행 가능하다고 발표한거로 알고 있는데,

      수치상으로도 긴 거리는 아니기 때문에 아쉽긴 하지만 첫 전기차인 만큼 어쩔 수 없는 부분인듯 싶네요.

      사실 이정도도 1회 충전으로 이차의 반밖에 못가는 쏘울EV와 같은 친구와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긴 합니다만..

      여튼 그런 불편함과 긴장감 속에서도 안정감이나 성능면에서는 사실 까고 싶어도 깔수가 없을정도로 괜찮았고,

      운전하는 재미가 쏠쏠했기 때문에 롤러코스터 같은 차량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불편한점(단점)이 명확하게 보이는 차량이긴 하지만, 이거 하나 때문에 마냥 미워할수만은 없는 차량이었어요.

       

      이상으로 아이오닉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1546600325424.jpg

      중미산 다운힐 뛸때 친구가 옆에서 찍어준 사진.

      그 전까진 운전을 험하게 하면서 겉멋은 잔뜩 들어갖고 이런 길에서도, 일반 도로에서도 한손으로만 운전하고 다녔는데,

      요즘 모그를 보면서 이런 사소한 습관 하나까지 많이 고쳐졌네요..ㅋㅋㅋ

      물론 가끔 한손으로 몰고 다니긴 하지만, 전에 비해서 그러는 빈도가 확실히 줄긴 했습니다.

      제 운전 습관을 고쳐주신 모터그래프에 감사를...^^;;

      20190104_160257.jpg

      가끔 생각나면 찍어주는 사이드미러 샷

      20190104_183950.jpg

       

      20190104_184817.jpg

       

      드라이브도 식후경(?)이라고 드라이브의 끝은 뜨끈한 시래기국과 감자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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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LEBRITY 2019.01.08 10:32
        고소하고 맛있는 시레기국과 감자전을 드셨네요! 맛있으셨겠어요!
        뭔가 깔끔하면서 담백한 그런 리뷰같아요!
      • 쏘3G 2019.01.08 10:54
        큰 기대 안하고 갔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이날 과식좀 했네요..ㅋㅋㅋ
        부족한점이 많은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랜저오너 2019.01.08 21:47
        사진 멋있네요^^
      • 쏘3G 2019.01.08 21:49
        전부 폰카가 한몫했어요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nana 2019.01.09 00:48
        리튬배터리는 추위에 매우 취약합니다. 겨울인 지금은 주행거리가 대략 20~30% 줄어든다고 생각해야 됩니다. (인증도 하절기/동절기 둘 다 인증받습니다.) 거기다 초기형이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더 짧은 것이죠.(2018년형이 200.1, 그 이전모델은 191입니다.)

        기어버튼 바로 뒤는 기어노브에 손 얹는 습관 있는 분들을 위한 손잡이에요.

        니로EV 차주로서 7km/kWh는 놀라운 수치네요...(처음 받았을 때도 잘 나와야 6.2정도였고, 지금은 겨울이라 5를 넘기는 날이 거의 없네요...)
      • 쏘3G 2019.01.09 11:07
        휴대폰 배터리가 겨울에 유독 빨리 닳는거처럼 전기차도 비슷하게 보면 되려나요ㅎㅎ
        인증을 두번에 걸쳐서 받는군요~처음 알았습니다^^;
        기어버튼 뒤에 저건 움직이지도 않고 해서 뭔가 했더니 그런 용도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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