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거창하지만 내용은 별거 없습니다.
지난 주말, 혼자 잠깐 볼일이 있어 오창에 가던 중, 불현듯 그곳의 입구를 지나갔습니다.
제 지난번 글을 보셨다면 낯익으실 그장소... 다만 오늘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비포장 임도를 아무 문제없이 (심지어 밑바닥도 긁히지 않고) 지나가는 궁극의 오프로더인가 하는 의문이 드는 그차를 타고 왔거든요.
싼타페도(긁힐까봐) 마음 졸이며 갔던 길을 (긁혀도 티가 안나) 아무렇지 않게 올라간 그 차는 바로....
.
.
.
.
.
.
우리의 귀여운 굿모닝, 아니 모닝이 입니다.
뻥치지 말라고요?
모닝 맞습니다. 뒷바퀴의 휠 트래블은 무려 5CM 입니다.
(뒷쪽에 땅 판 자국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ㅋ 바닥 노면이 좋지않아 자꾸 땅을 팠습니다..ㅎㅎ 색깔도 그렇고 두더쥐모닝이라고 부를까봐요 ㅎㅎ)
모닝 맞습니다. 앞뒤바퀴가 디딘 땅의 고저 차이 따위는 고려하지 않는 저 휠트래블!!!! 든든합니다.
땅좀 파고 흔들거리기도 하고 뒤뚱거리기도 했지만 여기까지 꾸역꾸역 올라온 모닝....
여기가 어디냐면....
싼타페도 불안했던 거기... 여기서는 헛바퀴만 돌고 더이상의 주행은 불가했습니다. 그래서 차를 돌렸죠...ㅠㅠ
ㅎㅎ 제목은 거창한데 내용 없다 했죠?
그냥 모닝타고 어디 가다가 이차는 어디까지 갈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싼타페의 옆구리를 쫘~~~악 긁었던 그 길을 모닝은 긁히지 않고 지나갔고요,
다만 오르막에서 간간히 땅을 파더라고요. 색깔도 그렇고 딱 두더쥐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헛바퀴 돌 때 왼발로 브레이크 살짝 밟아서 수동식, 아니 족동식 TCS를 해볼까 하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내려왔습니다 ㅋㅋㅋㅋㅋ
날 좋은 주말 뻘짓하고, 모닝이 때빼고 광내주고 와서 오늘 점심먹고 사진보다 웃겨서 올려봐요 ㅎㅎㅎㅎ
즐거운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