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랫글을 보면서 자연스레 한 자동차 매체와 현기차의 현재진행형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과거부터 우리나라 자동차 매체로서는 파격적인 시승 영상과 거침없는 평가로(논란은 있지만) 많은 자동차 매니아들의 주목을 받는 김기태 기자의 오토뷰.
하지만 지난 2012년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현기차로 부터 시승 영상 제작에 필요한 시승차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사건은 12년 당시 이슈가 되었던 현대차의 그랜져, 벨로스터 등 일부모델의 배기가스 실내 유입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자동차 매체에서 이슈가 되었지만, 그중에서도 영상 시승기에 등장하는 김기태 기자가 이 문제를 지적하고 추가적으로 칼럼을 통해 이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기사 중 하나 http://www.autoview.co.kr/content/article.asp?num_code=45248&news_section=column_kimpd&pageshow=7 )
그 이후로 지금끼지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또한 오토뷰의 영상 시승에 필요한 차량 지원을 모두 거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얼마전, 현대 아슬란의 거침없는 시승기로 다시 한번 현대차와 오토뷰의 악연이 부각되면서 오토뷰의 김기태 기자 본인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그동안 자신의 성향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남겼습니다.
( 원문 : http://www.autoview.co.kr/bbs/board.asp?news_section=episode&page=3&pageshow=2&idx=16421&mode=view )
이 글에서 김기태 기자는 현기차가 왜 시승차 제공을 거부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배기가스 유입 사건 당시, 김기태 기자는 기사를 작성하는 것 이외에도 소비자들이 현대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할 때 비용이 모자르자 승소 할 경우 돌려받는 것을 조건으로 사비를 보탰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소송은 현대차의 승소로 끝났고 그 이후로 오토뷰에 대한 시승차 제공은 끊어졌다고 합니다.
이상한 점은 기아차 또한 시승차를 제공해주고 있지 않다는 점인데요. 이는 현대 기아 시승차 제공이 의아하게도 모두 한개의 홍보팀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유저로서, 지금까지 꾸준히 다양한 차량의 영상 시승을 제공하는 오토뷰에서 국내 브랜드인 현기차의 차량 시승을 제때 볼 수 없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조속히 이러한 쓸데없는 갈등이 해결되길 바라며, 국내 자동차 매체들의 외국처럼 자율성을 존중받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양측 다 사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