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쏘나타가 출시된지 어느덧 2개월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꽤 빠르죠? 이제 슬슬 거리에서 몇대가 보이고 있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8세대 쏘나타가 출시된 이후 첫 달 판매량이 8,000여대 이상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거의 선방했다고 볼 수 있는데, 쏘나타라는 네임밸류가 여전히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는 증거 이기도 하죠.
파격적인 디자인도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차는 디자인이 아닌 네임밸류로 사는 것이긴 하지만...
자동차는 출시 직후 판매량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다음 세대의 모델로 가기 위한 운명이 좌우됩니다.
즉, 그 모델이 판매량 부진으로 실패할 경우 다음 세대 모델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쨌든, 8세대 쏘나타의 판매량이 저 정도 나왔는데, 출시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주 먼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8세대 쏘나타의 다음 세대 모델에 대한 이야기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차세대 쏘나타에 대한 언급을 한 사람은 최근 현대자동차의 한국 디자인 팀에 새롭게 합류한 사이먼 로스비가 그 주인공.
사이먼 로스비는 중국에서 현대 라페스타를 디자인한 인물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최근 현대자동차의 한국 디자인 팀 스타일링 담당 상무로 합류했는데요, 사실상 승진했다고 봐도 됩니다.
사이먼 로스비 상무는 현대차에 합류하기 이전에 폭스바겐 중국 디자인 팀에 2008년 합류한 이후 폭스바겐의 중국 전략형 모델인 산타나, 뉴 라비다, 중국형 파사트 등을 디자인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사이먼 로스비 상무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8세대 쏘나타 그 이후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요.
하지만,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대답을 회피했지만, 우리에게 세단이 얼마나 더 필요할 것인가? 라고 반문하며, 얼마나 많은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필요한가? 이는 우리의 차세대 대량 생산 제품에게 필요한 대답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전기차 플랫폼, 자율성, 드론, 로보틱스 등의 환경 변화는 새로운 작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8세대 쏘나타의 다음 세대 모델에 대한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2024년에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 9세대 쏘나타는 최근 출시된 8세대 쏘나타보다 더 급진적인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이먼 로스비가 한국 디자인 팀의 스타일링 담당 상무로 오면서 공석이 된 중국 디자인 담당은 더 뉴 아반떼를 디자인 한 것으로 유명한 구민철 한국 디자인 팀의 외관 디자인 실장이 자리를 물려받는다고 합니다.
어찌됐든, 구민철 디자이너가 현대자동차의 중국 디자인 팀으로 발령이 나면서 한국 누리꾼들은 모처럼 기뻐하고 있는 분위기네요.
어쨌든, 사이먼 로스비가 디자인하게 될 한국 출시 예정 차량의 디자인도 기대가 됩니다.
우리나라에 출시될 차량의 디자인은 아마 라페스타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상으로 8세대 쏘나타 그 이후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그리고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