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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 2.0 터보 한 달 운전기 - 서스펜션 편 조회 10,539 2015.10.10 01:47

      Mung
      320 2015-07-20 2 10
      https://c.motorgraph.com/423626

      이제 약 한 달정도 된 LF 2.0 터보 입니다

      1443429170_1441597500_1.jpg
      지난 추석을 맞이하여 고속도로 500km 정도 운전하며 느낀 점을 간략하게 써봅니다

       

       

      사실 원래 활동하던 커뮤니티에 썼었던 글이긴 한데

      요새 현대차를 까지 않으면 "너 알바!" ..이렇게 되서.... 참 그렇네요........

       

       



      LF로 넘어오면서 가장 크게 달라 진 점은

      차가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사람이 차에 맞춰야 했다면, LF부터는, (또는 신 제네시스 이후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어느정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비교 대상을 전 모델인 YF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LF의 핸들링, 서스펜션은 뛰어난 성능입니다

      한 급 위인 HG, 아슬란과 비교 했을 때도 그렇습니다. 


      HG 몰아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고속으로 갈 수록 [본격 차가 무서워요] ..입니다

      고속주행인데도 핸들은 가볍지, (Flex steer 기억나시죠? mode 변경해도 똑같던......

      차량 하체랑 상체는 따로 놀기 시작하지... 

      그리고 사실 과거 현대자동차는 다 그랬....................



      그런데 LF, 정확하게는 LF 2.0 터보 모델은 (기존과 비교하면) 거의 천지개벽 수준의 결과물을 보여 줍니다. 


      서스펜션 부분을 잠깐 이야기 해보면..

      언제부터인가 국내 소비자(특히 인터넷 쪽)들의 선호도는 독일산 차량의 서스펜션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Comfort 성향의 서스펜션은 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나 선호하는 세팅이 되어 버렸지요

      그런데, Comfort 성향의 서스가 "나쁜" 서스는 절대 아니에요

      이건 각 국의 성향, 도로사정 등에 따라 다른 부분입니다

      다만, 현대차는 "Comfort를 지향하긴 하는데 뭔가 이상한" 서스펜션 이라...... 
      LEXUS '비스무리 흉내 낸 듯'한 느낌 말이죠

      그런데 유럽에도 차를 수출하고, 미국에도 수출하고, 국내에도 계속 차를 팔면서
      서스펜션 세팅이 갈피를 못잡고 "더" 헤맵니다

      예전에는 그냥 물침대 서스로 나갔다면, 
      지금은 독일 3사처럼 단단한 승차감도 아니고, LEXUS 처럼 고급진 느낌의 편안한 승차감도 아닌
      이건 Comport도 아니고 Sport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서스펜션이 되어 버렸지요


      이렇게 막나가던 현대차가 달라졌습니다

      그렇다고 독일 3사랑 비교할 수준은 아니고... (현대차는 비교하고 싶겠지만...

      언젠가부터 갈 길을 은근 못찾고 헤메고 있는 SM5는 빼고

      소나타의 실질적인 경쟁 상대는 쉐비 말리부입니다

      (파사트나 캠리도 있긴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비교하기 예민한 부분이라 일단 논외로 치겠습니다.


      우선, 말리부는 서스펜션이 큰 강점인 차량입니다

      차를 몰아 붙여도 허둥대지 않고 안정적으로 잡아 줍니다

      요철의 충격을 깔끔하게 걸러내지는 않지만

      "단정하게" 차를 잡아 주는 느낌입니다


      LF 2.0 터보의 경우, Comfort 세팅을 완전히 놓지는 않으면서 
      단단한 성향을 가져 가려 한 노력이 묻어 나는 서스입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입구에는 '겁나 큰(?)' 과속 방지턱이 있습니다

      조금만 속도를 높게 진입하면 차 부서질것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녀석이죠


      과거 현대차로 저 방지턱을 넘으면 차가 뒤뚱거립니다

      HG, 아슬란 둘 다 똑같이 은근 허둥지둥 합니다

      운전자, 동승자 역시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LF 2.0 터보의 경우, 부드럽게 넘으면서 바로 자세를 잡아주는 느낌을 줍니다

      LEXUS의 그런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정도 수준이 되면 호불호를 평할 수 있는 서스펜션 입니다


      근데 고속주행에 있어서는 막 잡아 돌리는(?) 수준 까지는 아닙니다

      (사실 그정도 되려면 BMW M 서스 정도는 되야...

      다만 기존과는 다르게, 고속 및 초고속으로 올라 가도 크게 불안한 느낌이 없습니다

      이는 서스펜션 능력 뿐 아니라, 핸들링, 차체강성과도 연결이 되어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서스펜션을 그냥 "딱딱하게"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오메트리 변경 및 최적화를 통해 소나타가 가지고 있는 
      "중형 세단"으로써의 서스펜션 능력을 끌어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면 애프터마켓에서 일체형 서스를 굳이 달지 않아도 된다고 봐요. 
      그리고 사제 서스 끼우고 지금 LF 2.0 터보보다 서스 세팅을 잘 잡는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지라.



      서스펜션 1줄 요약

      LF 2.0 터보 수준이면, "조금은 단단한" 느낌을 좋아하는 운전자에게 "패밀리 카"에 기대하는 것 이상의 느낌을 주는 자동차 입니다





      /뱀다리. 2.0 터보 말고는 서스펜션 튜닝이 되어 있지 않았기에 2.0 터보라고 계속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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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산핵버섯 2015.10.10 07:22
        전 차라리 컴포트 성향의 물서스가 좀더 좋더군요 ㅋㅋ 아버지 차가 428i 컨버 M팩 인데 m서스... 컴포트 모드에 놓고 좀만 다녀도 허리가 빠개질것 같아요 ㅠㅠ
      • 발빠른김기자 2015.10.10 10:54
        정말 놀랄 정도로 좋아졌어요.

        그런데 서스펜션 구조가 많이 달라졌나요?
      • anonymous 2015.10.10 16:02
        LF 적용된 서스펜션 구조가 유럽차종과 비슷해졌습니다. 벤치마킹을 통한 구조 개선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북북이 2015.10.10 11:43
        LF 소나타 터보는 다들 칭찬일색이네요 말리부의 묵직함을 능가한다면 새차인 LF가 안팔릴 이유가 앖겠네요
      • 닥터Anes 2015.10.11 05:40
        담백한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혹시나 이전에 쓰신 시승기도 있나해서 찾아봤는데 아마도 LF 터보 시승기는 이 글이 처음이신 듯 하네요.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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