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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쿠스(VI) VS380 프레스티지 탑승기 조회 9,579 2015.12.03 12:49

      anonymous
      64,572 2015-08-21 737 5,132
      https://c.motorgraph.com/429534

      오늘은 밀린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얼마전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제네시스 EQ900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저는 에쿠스 VS380을 타보았습니다. 이유는 꼭 한번 타보고 싶었으며 가까운 곳에서 시승하기도 어렵고 단종되면 아예 탈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기 때문에 비오는 일요일 현대모터스튜디오로 향했습니다. 사실 에쿠스 시승이 목적이었고 쏘나타 헤리티지전은 별 관심 없었습니다.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도 차량 시승이 가능하며 영업사원이 아닌 전문 구루가 동승한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코스는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가한 시간대가 아니면 강남 교통 정체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시승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전용 예약대표 전화를 걸어 날짜, 시간, 차량을 예약하면 됩니다. 처음 전화를 걸어 예약을 했는데 친절한 상담사가 운전경력과 각종 주의사항을 길게 이야기해줍니다. 운전 미숙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차량은 12월 3일 기준 6대 있으며 제네시스 3.3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디젤 모델 입니다. 이제 에쿠스는 시승차에서 빠졌습니다.

      약속한 시간이 되자 1층 출입구 앞쪽에 차량이 대기하고 있으며 춥고 비오는 날씨 탓에 미리 시동을 걸고 열선과 히터까지 가동되고 있었습니다. 같이 동승했던 구루는 시원한 인상과 달리 조금 까칠했습니다. 운전할때 옆에서 간섭하면 정말 싫어하는데 아무튼 참고 차량을 느끼며 주행했습니다.

      시승차는 에쿠스 VS380 프레스티지 모델로 선택품목인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 포함하여 차량가 1억 693만원 입니다

      에어서스와 LCD 클러스터 등을 포함한 최고등급 입니다. 탑승하면 묵직한 도어의 무게가 느껴졌고 촌스럽게 쾅 닫았습니다. 고스트 클로징 인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시트의 느낌은 지금까지 타왔던 차에서 느낄 수 없는 느낌인데 마치 크기가 큰 가죽소파에 앉은 느낌 입니다. 차가 워낙 커서 시트포지션과 미러 조정을 한참 하였습니다. 거대한 차량 사이즈가 도로에 나가는 순간부터 느껴졌습니다. 처음 가속을 위해 페달에 발을 올리는 순간 부터 차량 무게감이 느껴지게 움직였습니다. 여느 고급세단과 마찬가지로 반박자에서 한박자 이상 느긋하게 움직이는 것이 극한의 컴포트 세팅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비오는 일요일 오후 강남은 극심한 교통정체가 반복되었습니다. 실제 운행한 시간보다 신호대기를 버린 시간이 컸지만 에쿠스 안에서의 시간은 지루했습니다. 밖에 어떤 소리조차 들리질 않았고 떨림도 전해지지 않아 편안했기 때문입니다.

      시내에서는 길을 어느정도 숙지하고 움직여야 했지만 초행길이라 덩치가 큰 에쿠스를 비집고 들어가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스티어링의 반응 또한 나쁘지 않았는데 어떠한 순간이던 꾸준한 반응을 유지했습니다. 악셀레이터는 상당히 억제되어 있었고 여러단계 처럼 반응하는 것이 이질적이었는데 이것은 에코페달이 적용되었기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최적의 연비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라고 하는데 연비를 위해 악셀레이터까지 답답하게 해두어 불편했습니다. 어느정도 가속하려고 해도 이녀석이 발을 툭툭 치는 느낌을 줘서 꽤나 신경쓰였습니다.

      에쿠스는 통합주행모드를 지원하는데 노멀, 스노우, 스포츠 모드를 지원합니다. 각각의 모드에서는 클러스터의 색상이 바뀌는 듯 어느정도 느낌만 주는 편이고 극적인 반응은 없었습니다. 차량이 출시된지 워낙 오래되어서 리얼우드의 색상부터 각종 디자인과 버튼 배치 등이 올드한 느낌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실 운전자 나 기사아저씨들에게는 크게 문제 없이 오히려 편안 구성 입니다. 스마트키에서 크게 놀랐는데 그랜져와 동일한 디자인 이라 놀랐습니다.

      에쿠스의 마스코트인 기어봉 그러니까 드라이브셀럭터는 쉬프트 바이 와이어 방식입니다. 여러 현기차들에 모비스튜닝 소재가 되는 그런 녀석입니다. 실제 에쿠스에서의 조작감은 방식에 비해 떨어졌는데 B사와 달리 조작 유격이 큰지 동작을 크게 해야 되서 불편했습니다. 실오너가 아니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EQ900의 것은 새로운 디자인이라 기대됩니다.

      가속감은 엔진 사이즈에 비해 억제되어 있으며 꾸준한 느낌만 줄뿐 헐떡 거리며 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세팅인지 진짜 안나가는 건지 헷갈렸습니다. 브레이크는 시내주행이라 여유롭게 사용하였을뿐 그 한계를 알 수는 없었지만 부드러운 세팅의 느낌이었습니다.

      승차감은 에어서스펜션의 영향의 이점이 있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차감을 최대한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행시 에어서스펜션의 이질적인 느낌 없이 충실하게 작동되었습니다. 차고를 일시적으로 올리는 기능도 지원하여 좋았습니다. EQ900에는 HPD와 ECS만 적용되고 에어서스는 제외된 것이 흥미로운 부분인데 추후 차량 공개시 여러 루트를 통해 평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에쿠스의 장점은 첨단기술을 국산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점 입니다. 차량 자체 성격이 컴포트 위주 이기에 국내 소비자를 취향저격 하면 되고 그들을 위한 마케팅 전개를 하면 되기에 공략이 쉬웠습니다. 보증기간내 어떠한 진상도 다 받아주는 특성상 유지관리도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에쿠스를 타던 그들도 벤츠와 BMW를 넘어 벤틀리의 맛을 알아버렸습니다. 국산차의 장점을 버리고도 그것을 선택할 정도이면 그 이유가 있을 것 입니다. 답은 나와 있습니다. 다시 그들의 취향을 저격하면 됩니다.

      항상 길거리에서만 보고 직접 타보니 현대의 플래그십 세단의 대한 느낌을 최대한 알게 되었고 EQ900에 대한 기대감과 비교할 데이터가 쌓인 것 같아 큰 수확이었습니다. 40~50분 느껴 본 것이지만 감성을 체험했기에 짧은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EQ900의 출시일자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피셜 이미지 조차 공개하지 않은 것을 보면 신중을 기하는 모습 입니다. 막바지 최대한의 노력은 하고 있겠지만 약속한 시간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치열한 고급세단 시장에 현대는 어떤 카드를 가지고 도전할지 무척 기대되며 후발주자인 EQ900을 응원합니다.

      평소 타고 싶었던 VS500 숏바디 모델 (앞으로 레어 차종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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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에쿠스 바이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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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와서 사진 찍기 어려워 실내 사진이 많습니다. 이전 VS500 전시차 사진도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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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동네슈퍼맨 2015.12.04 01:34
        아 이거 타면 왠지 김기사 본사로 가지 할것 같은 느낌인데요 ^^ 2열 탑승자를 위한 저 디스플레이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제게 부러운 아이템이네요 ^^ 이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시승을 못해본다니 좀 아쉽습니다
      • anonymous 2015.12.04 02:07
        한가한 시간에 시승하시면 교통정체도 없고 달리실수 있을 겁니다. 영업사원이 동승하지 않기 때문에 구루와 차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할 수 있고 구매권유나 상담도 없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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