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아이가 태어납니다. 첫째고, 아들이예요~
주 5일 중 2~3일 정도는 왕복 100km(안 막히는 고속도로가 80%) 가량 출퇴근 용도로 이용할 계획입니다.
주행 스타일은 원래도 그다지 밟고 다닌다고 생각 안 하는데 아이가 있으면 더 그렇게 되겠죠.
현재는 SM3(14년형)을 6년째 타고 있고, 아마도 와이프가 업무 용도로 시내에서 타고 다닐 것 같습니다.
라이프 스타일은 쉬는 날에 가까운 곳이라도 나들이 나가는 걸 좋아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빈도가 늘어날 것 같습니다.
처가는 하남이라 집(일산)에서 왕복 약 100km 정도를 한 두달에 최소 한 번 이상은 다닐 것 같구요
저희 부모님과 처가 어른 두 분 모두 운전을 못 하셔서 차가 없는 상태라 가까운 곳에 모시고 밥이라도 먹으러 가려면 제 차가 필요하죠.
문제는 만약 저희 부모님을 5인승 차량에 모신다고 했을 경우,
1열 운전석에 제가, 아버지가 조수석에 앉으시고, 2열에는 카시트 하나에 양 옆으로 와이프와 어머니가 앉으셔야 합니다.
그랜져나 K7의 경우 좀 끼어서 타야하기 때문에 불편하고 특히나 아이 케어가 거의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싼타페 급의 5인승 SUV라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7인승 SUV인데요.
아무래도 2열에 와이프가 앉고 3열에 어머니가 앉으시면 승차감은 떨어지겠지만 적어도 끼어서 타는 불편함은 해소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싼타페에 제가(178cm) 조수석과 2열에 앉아서 적당히 편한 자세가 나오게끔 시트 포지션을 맞춘 뒤 그 뒤에 3열로 와이프(160cm)를
앉게 해봤더니 시트가 조금 낮은 것 외에는 무릎 공간도 적당히 남고 불편하지는 않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취향은 그랜져나 K7 같은 세단인데.. 둘째까지 낳을 계획이라 내년 상반기 쯤 신차를 구매해서 10년 정도 탄다고 하면
7인승 SUV가 맞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산은 4~5천만원 정도인데... 수입차까지 보더라도 사실 싼타페나 쏘렌토 외에는 대안이 없네요.
싼타페는 디자인이 별로.... 쏘렌토는 곧 풀체인지에 요즘 에바가루 이슈가 걸리네요.
어차피 내년 상반기 구매 예정이라 트래버스나 팰리세이드(맥스 후속)도 기다려는 보겠지만 차체가 커서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외관 디자인은 제 취향인데 싼티나는 실내와 투싼 보다 좁은 전폭에..ㅠ
아.. 티구안 외관에 싼타페 실내 정도만 된다면 고민 없이 살텐데요ㅋ
아무튼 아이 있는 아빠분들 SUV가 정답인가요?